물 뿌리는 싸이 '흠뻑쇼' 말렸지만…"마스크 4장 제공" 그대로 한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6.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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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2018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흠뻑쇼'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성균기자가수 싸이가 2018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흠뻑쇼'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성균기자


'흠뻑쇼 SUMMER SWAG 2022'(흠뻑쇼) 개최를 앞둔 싸이 측이 안전한 관람을 위해 흠뻑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흠뻑쇼 개최에 앞서 관객 분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며 "콘서트 관계자들은 준비 과정부터 행사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 관련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모든 지침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및 마스크 위생과 관련해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과 방수 마스크 1장 제공, 또 추가해 모든 관객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콘서트 진행 과정 중 안내되는 절차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할 수 있다"며 "공연까지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부연했다.



흠뻑쇼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7일 관객들에게 물을 뿌리는 형태의 축제 진행을 자제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마스크가 젖으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진다"며 "가급적 물을 뿌린다든가 하는 형태로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임 단장은 "여름철 다양한 형태의 축제들이 있는데, 현재 실외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 아닌 탓에 마스크 착용 없이 이런 행사들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마스크 착용이나 자율적인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적 방역 활동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의 흠뻑쇼는 다음달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7월15~17일), 수원(7월23일), 강릉(7월30일), 여수(8월6일), 대구(8월13~14일), 부산(8월20일) 등에서 개최된다.


가수 싸이가 2018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흠뻑쇼'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성균기자가수 싸이가 2018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흠뻑쇼'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성균기자
다음은 피네이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피네이션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개최에 앞서 관객 분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피네이션 및 본 콘서트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콘서트의 준비과정부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입니다.

나아가,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모든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피네이션은 코로나19 및 마스크 위생과 관련하여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 및 방수 마스크 1장 제공 등에 추가하여 모든 관객 분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관객 분들은 콘서트 진행과정 중 안내되는 절차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공연까지 남은 기간 열심으로 준비하여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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