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용부 제공
'K-디지털 트레이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훈련장려금을 전액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신산업·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양성 직업훈련 사업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에선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는 현장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평균 훈련기간 약 6개월(900시간) 이상으로 집중적인 인재양성 훈련을 받는다.
특히 고용보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취업자의 월평균 보수액 역시 기존 직업훈련 대비 평균 35만원 이상 높은 수준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이 기업이 주도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인재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들을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이어주는 날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부는 이날 4월부터 전국적으로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K-디지털 트레이닝 10개 팀을 대상으로 디지털·신기술 분야 해커톤 행사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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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아이디어 도출 및 협업을 통해 앱·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이번 해커톤에는 KT, 네이버, 모두의연구소 등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의 전국 150개 팀 706명의 청년이 경쟁해 작년 제1회 해커톤 대비 3배 이상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본선에 오른 54명 중 31명이 비전공자로 나타나 비전공자도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디지털 분야 핵심 실무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온라인 해커톤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는 청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보고 "K-디지털 트레이닝에 비전공자가 많이 참여해서인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회공헌 메시지가 담겨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그동안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쌓아온 청년들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의 프로젝트를 참관한 후 "평균 6개월, 길면 1년 동안의 힘든 훈련과정을 잘 견뎌온 우리 청년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에 감탄했다"며 "향후 K-디지털 트레이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신산업 분야 현장 실무인재 양성 사업을 2025년까지 매년 6만명 수준으로 지속 확대해 최근 급속히 성장한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일반 청년들도 디지털 신기술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로 위성사진 상 도로 차선의 부실한 도색을 인식해 도로정비를 돕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한 '도로정찰대팀'이 대상을 거머줬다.
긴급 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AI 기반 관제 솔루션을 선보인 'New Direction'팀과 자연어 생성과 멀티모달, 키워드 추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와 AI가 번갈아가며 동화 1편을 창작하는 참여형 동화 생성 서비스를 제시한 '자, 연어 한 접시'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