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美급등에도 불안한 투심 속 혼조…닛케이, 0.04%↑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2.06.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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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그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모처럼 반등했지만, 아시아 시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시장에 존재하는 가운데 전날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을 지배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64포인트(0.04%) 소폭 오른 2만6255.9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엔저(엔화 가치 하락)가 수출 기업 수익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에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1% 떨어지면서 달러당 136.50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8년 이후 최고치이다. 의약품, 통신 등 경기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비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물가상승에 영향을 받는 자원, 해운 관련 종목을 크게 흔들렸다. 마루세 증권의 마루타 토모히로는 "반도체 등 올해 초 고점을 기록했던 종목은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가 강한 상태"라며 "신용거래로 주식 매입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11포인트(0.0994%) 빠진 3303.61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 중화권 증시 중 홀로 오름세를 보이다 오전 장 마감을 1시간가량 앞두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23.75포인트(0.57%) 빠진 2만1435.84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215.25 포인트(1.37%) 떨어진 1만5513.39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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