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측 "옥주현, SNS·기사만 보고 근거도 없이 고소…유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6.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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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호영, 옥주현 /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왼쪽부터) 김호영, 옥주현 /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김호영 측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1일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이같이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호영 배우가 지난 14일 자신의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개인적인 내용을 업로드한 일에 있어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최초의 기사가 보도됐고, 이후 무수한 매체에서 추측성 기사들을 잇달아 보도하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후 옥주현씨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근거 없는 기사를 보도할 경우에도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라인 댓글을 포함한 모든 악의적인 허위 사실 작성, 배포, 유통, 확산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김호영 인스타그램 캡처/사진=김호영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극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저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엘리자벳' 라인업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와 관련해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옥주현은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고 반발했다.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도 강도 높은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을 진행했다며 캐스팅 관련 의혹들을 일축했다.

이후 이날 옥주현 측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 및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계속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의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엘리자벳'은 오는 8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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