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17일 방송되는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2' 10회에서는 조성민·장가현이 울분의 첫 진흙탕 싸움을 겪고 새로운 감정에 맞닥뜨리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장가현은 조성민과 이혼 사유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어디서 어머님을 들먹여"라며 끓어오르는 분노에 조성민을 마구 때리면서 오열했다.
조성민은 거듭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살 것 같다"며 진심으로 사과했고, 장가현 또한 "최선을 다한 게 20년이었어. 미안해"라면서 두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장가현은 "당신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 것 중에 한 번도 진심으로 와 닿은 적 없었는데, 오늘은 당신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아서 놀랐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한번 폭발하면 관계가 끝났다"며 그간 참고 살 수밖에 없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이를 듣던 조성민은 "깨달은 바가 많지. 그렇게 명확하게 표현을 해줘서 고마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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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은 그러면서 "아까는 지옥이었는데 지금은 천국 같아"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마법 같은 일인 것 같아"라고 웃음 지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용기를 내어 "차단 좀 풀어줘"라는 부탁을 했고, 웃음이 터진 장가현은 "내가 지금 풀어준다. 화해한 김에!"라고 즉석에서 차단을 해제했다.
한편, 조성민과 장가현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20년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이들은 2020년 6월에도 MBC 예능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큰딸의 교육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드러냈으나 결국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