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美 모히건과 손잡고 "내년 영종도 복합리조트 연다"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2.06.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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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공사 조감도/제공=한화건설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공사 조감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지난 15일 미국 동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모히건'과 만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여의도 63빌딩에서 이뤄진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건설 경영진과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회장 등이 만났다. 이날에는 복합리조트 1단계 공사의 진행 현황을 함께 점검하고 내년 개장을 위한 준비와 관광객 유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건설과 모히건이 함께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한화건설은 현재 약 1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20%로 지하공사는 대부분 완료됐고 주요 건축물의 골조공사와 커튼월 등의 외부 마감자재가 제작되고 있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을 비롯해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20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도 갖출 예정이다.

모히건은 미국 동부를 기반으로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그룹이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모히건 선 리조트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9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영종도와 인천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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