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RM./사진=김창현 기자 chmt@, BTS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
RM은 16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데뷔 이래 연락을 가장 많이 받았다. 보내주신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나 활동 중단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많더라"고 적었다.
이어 "이럴 줄 몰랐던 것도,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참 씁쓸하다"며 "저희가 울고 짜는 방송까지 풀로 시청하고 의견을 남겨주시길 바라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TV'
이어 "제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돼 계속 재확산돼서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 저희는 모든 정서를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사진=브이라이브
그는 "아직 저희는 단체로 할 게 되게 많다. 영상은 저희끼리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편안한 자리였다"며 "개인 활동을 한다는 말이지, 방탄소년단을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 아미도 영원하고 방탄소년단도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정국은 "영상을 못 본 분들은 오해하실 것 같다. 해체가 아니다. 앞으로 스케줄도 많다"며 "개인적인 시간을 통해 기를 모으는 시간이라고 봐달라. 결코 단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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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박지원 하이브 (200,500원 ▲800 +0.40%) 대표는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성숙을 위해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활동의 폭을 다각적으로 넓혀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팀 해체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며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조화롭게 진행할 예정이기에 활동 범위는 오히려 더 다채롭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KBS2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새 앨범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 무대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