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팝콘을 구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2/뉴스1
김 여사는 1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동물을 존중한다는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당선후 언론과 공식 인터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들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29일 공개됐다. (건희사랑) 2022.5.29/뉴스1
"개 식용, 우리와 중국만…업종전환 정책지원 방식도 있어"김 여사는 동물권 인식 개선 관련 "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문제,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것이 발전했구나'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들과 용산 대통령실 잔디밭에서 앉아있는 모습이 29일 공개됐다. (건희사랑) 2022.5.29/뉴스1
이 시각 인기 뉴스
특히 개 식용 논란에 대해서도 '경제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 대한 반(反)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유기견 키우는 美 바이든, 우리 대통령에 호감김 여사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지난달 21일 정상회담에서 유기견을 키우는 공통점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미정상 환영만찬에 입장하기 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21/뉴스1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영접을 나온 김 여사를 향해 자신과 윤 대통령 모두 '매리드 업'(married up), 즉 훌륭한 아내와 결혼한 남자들이라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이와 관련 "바로 그 말을 알아듣고 'Really?'(정말인가요)라고 받아쳤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누구든 서로 잘 맞는 사람을 짝으로 만나야 하는데, 남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야당의 국회법 개정안 추진,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행, 북한 방사포 발사 후 영화관람 지적 등에 관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13/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