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코카콜라 가격, 日보다 2.6배 비싸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2.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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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담] 코카콜라 500㎖ 가격, 한국이 92개국 중 11번째로 비싸… 일본은 66위, 미국은 5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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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코카콜라 가격, 日보다 2.6배 비싸다


"우리나라 코카콜라 가격이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싼 거 아닌가요?"

코카콜라음료가 제품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이달부터 편의점에 공급되는 '환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의 출고가를 100~200원 올렸다. 지난 4월에는 식품점과 음식점에 공급되는 '코카콜라' '코크제로' 스프라이트 '조지아커피' 파워에이드 등 제품 가격을 평균 5.0% 상향했다. 올해 1월에도 편의점에 유통되는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높였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지속적인 공급망 불안정으로 알루미늄, 페트 등 국제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코카콜라음료는 1월 편의점용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상향 조정하고, 8월엔 소매점 출고가를 평균 7.8% 인상했다.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국에서의 코카콜라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 한국코카콜라/사진= 한국코카콜라
가격 비교사이트 글로벌 프로덕트 프라이스닷컴에서 한국 코카콜라 가격을 다른 나라 가격과 비교해 본 결과 한국이 전 세계 92개국 중 11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코카콜라값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셈이다. 일본 코카콜라 가격의 2.6배, 미국 코카콜라 가격의 2.1배에 달했다. 지난 4월 한국 코카콜라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현재는 한국 코카콜라 가격 순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핵심 원액을 수입하고 있고 일부 원액은 한국에서 제조하는데 국가별로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유통 단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에도 차이가 생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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