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택시 파트너, '카니발 택시' 운영하는 이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6.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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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서 열린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보라이드 시범서비스 시승행사에 자율주행 전기차가 정차되어 있다. /사진=뉴스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서 열린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보라이드 시범서비스 시승행사에 자율주행 전기차가 정차되어 있다. /사진=뉴스1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진모빌리티가 현대차 (241,000원 ▼8,000 -3.21%)의 서울 강남·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진행하는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라이드'에서 호출·배차·결제 등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담당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지역에서 아이오닉5 차량을 활용하는 차량호출(카헤일링)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범 실증서비스를 통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고객으로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 로보라이드 시승을 진행하기도 했다.



진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 측과 로보라이드의 관제 배차 기술과 핀테크 결제 시스템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진모빌리티는 지난해 5월 서울대학교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함께 자율주행 서비스 역량 강화를 진행해왔다.

같은해 10월에는 현대차와 협약을 맺고 미래 자율주행 운영사업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 활용 서비스 개발도 진행해왔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하는 데 대한 시장과 기술 이해도가 높았던 점이 현대차의 협업 파트너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진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아이엠택시진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아이엠택시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내부 기준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초기 실증 서비스로 운영한 뒤 오는 8월부터 일반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는 "진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관련 기관 등과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내부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현대차와의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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