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2분기 창사 최대 실적 재차 경신 전망"-키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6.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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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8일 롯데정밀화학 (46,300원 ▲750 +1.65%)에 대해 올해 2분기에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은 주력 제품인 ECH와 가성소다의 가격·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가 견조하고,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미칼부문 암모니아계열도 역외 플랜트들의 가동률 축소와 전방 비료·산업용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그린소재부문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국내 양극제 업체들이 전구체 내재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롯데정밀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 전구체에 들어가는 가성소다는 작년 기준 4만톤 수준으로 전체 국내 가성소다 수요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로 2026년 국내 전구체향 가성소다 수요는 37만톤으로 올해 이후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양극재·전구체 업체들에게 이미 가성소다를 공급 중에 있다. 또한 향후 성장성이 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과정에서도 가성소다의 수요가 추가적 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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