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 /AFPBBNews=뉴스1
2일(현지시간) CNBC는 시장 분석업체 베리티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빌려, 샌드버그가 지난 10년간 2200만주가 넘는 메타의 주식을 매도해 17억 달러(약 2조1100억원)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 업체 스마트 인사이더는 주식을 매각해 번 돈이 19억 달러(약 2조36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셰릴 샌드버그 /AFPBBNews=뉴스1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샌드버그의 총 재산은 16억 달러(약 1조9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멕 휘트먼에 이어 IT업계 여성으로는 두번째다. 포브스는 휘트먼의 재산을 32억 달러(약 3조 97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샌드버그는 주식 매각 자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2016년 그녀는 피델리티 자선 단체의 기부자 자문 기금(donor-advised fund)에 1억 720만 달러(약 1300억원)를 기부했다. 당시 그녀는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기회를 증가시키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샌드버그는 최근 퇴임을 발표하면서 메타를 떠나기로 한 결정이 자선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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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샌드버그의 대변인은 그녀가 총 490만주의 신고 가능한 증여를 했다고 말했다. CNBC는 샌드버그가 최고경영자나 창업자가 아니면서도 억만장자가 된 드문 경우로, 다른 IT 업계 유명 임원들과 달리 요트나 전용 제트기, 해변 주택 등 호화용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