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됐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된 '가세연' 출연진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었다. 또 다른 가세연 멤버인 유튜버 김용호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전에 석방됐다. 2021.9.9/뉴스1 2일 법원 기록에 따르면 가세연은 서울중앙지법 민사57-3단독 조양희 부장판사에게 해방공탁에 의한 가압류 집행취소를 지난 1일 신청했다.
가세연 측은 법원이 가압류를 결정한 금액 1억원에 대한 공탁을 마쳤다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
당시 법원 결정에 따라 가세연은 법인 통장이 가압류됐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가세연 통장이 압류돼 송금이 불허됐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만약 가압류를 당한 경우 가압류 금액만큼의 현금을 법원에 공탁한 뒤 가압류 집행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채권자 측이 본안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 공탁금은 채권자 몫이 된다.
가세연 측은 이달 1일 유튜브 채널 게시물을 통해 지난해 12월18일 방송 도중 고 의원에 대한 발언 때문에 가압류를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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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게시물을 올린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고민정의 누드 사진'이라는 표현에 (고 의원이) 불쾌감을 느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였던 2006년 배우자와 함께 고상우 사진작가의 작업에 모델로 참여했다. 사진 속에서 부부는 팔과 어깨 부분이 노출됐는데 지난해 12월 가세연은 이를 두고 '누드 사진'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가세연 방송 이후 고 작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고 의원 부부가 옷을 입은 채로 사진을 찍었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