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LG, 배당 매력도 ↑…목표가 10만원 -다올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6.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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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배당정책 개선을 발표한 LG (81,000원 0.00%)에 대해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최근 발표된 주주가치 제고방안의 배당총액 한도 삭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반영해 목표할인율을 60%에서 57%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상승한 주가 레벨이 지지될 전망"이라며 "△안정적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LG CNS의 우수한 실적 증가 △향후 배당 확대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회사의 NAV(순자산가치) 할인 개선 의지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예상 DPS(주당배당금)는 3100원으로 상향했는데 추가 지급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배당 매력도 부각돼 기대된다. 배당 확대는 최대주주와 소수주주의 이익이 합치되는 영역"이라고 했다.



앞서 LG는 지난달 27일 KB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5000억원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배당정책도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의 배당정책문구에는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는데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특성상 자회사 경영 환경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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