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남편 김언중은 아내 백옥자와 통화를 하며 야간 업무가 많아 집에 못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화 후 이상한 느낌이 든 백옥자는 남편의 공장을 찾아갔다.
아내가 현장에서 남편이 화투 놀이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것. 아들 김승현은 "한 달 전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며 "당시 어머니가 연락 와서 아버지랑 더는 못 살겠다고 이혼을 선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아내에게는 남편의 화투 놀이가 과거 안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 트라우마 수준의 공포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오 박사는 김승현에게도 "(부모의 갈등에 대해) 아들로서 부모님 사이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승현은 "그동안 뒤에서 지켜만 봤는데, 이제는 중재자 역할을 자청해 부모님에게 더 관심을 갖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