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5.27/뉴스1
금호석유화학은 박 후보자가 사외이사직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3월부터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왔다. 역시 사외이사로 일해 온 현대건설기계에도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는 그룹 ESG경영의 핵심이었다. 지난해 초 주주총회를 통해 구성됐다. 지속가능 경영 청사진을 구상해 실무조직 ESG경영관리팀 신설을 이끌었다. 연말에는 ESG관련 국내외 핵심 협의체인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와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가입도 주도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 위원장(후보자)이 ESG위원회를 이끌면서 그룹 전체가 나아갈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었다는게 내부의 평가"라며 "현장 경험을 잘 살린 교육행정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방선거를 치른 후 원구성 협상을 거쳐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