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경기도 판교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노동현안 간담회(게임·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경기도 판교 소재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11개 게임·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이 취임한 후 첫번째로 진행된 벤처·스타트업 업계 일정이다.
이어 "주52시간 제도는 아주 열악한 제조분야의 노동착취 현장에 있는 인력들을 위한 법"이라며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편의를 가지고 만들어진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에 반드시 필요한 법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52시간 제도를 완전히 없애자는 게 아니라 운영의 묘를 현장으로 보내자는 것"이라며 "노동자에게 과도한 피해를 주는 경우 신고, 처벌하는 제도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제도가 고쳐지려면 국회에서, 숫자가 많은 쪽(정당)에서 마음을 돌려줘야 한다"며 "국회가 목소리를 받아줄 수 있게 업계도 더 목소리를 내달라. 그래야 진일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최윤화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오른쪽)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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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 장관은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성장하는 회사, 처우를 넉넉히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로드스타즈, 슈퍼센트, 스토익, 스카이테크놀러지, 스카이피플, 스페이스뱅크, 현대ICT, 사이버테크프랜드, 지니테크, 네비웍스, 아이비리더스 등 게임·소프트웨어 분야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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