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싹 쓸어버렸다…'닥스2'보다 빠르게 450만 돌파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5.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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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2.5.22/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2.5.22/뉴스1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8일 만에 관객 수 4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닥스2)보다 빠른 속도다.

일각에서는 '범죄도시2'가 올해 첫 '천만 관객' 영화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전날 34만 2308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451만 3334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2020년 2월)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치로, '범죄도시2'에 앞서 이 기록을 갖고 있던 작품은 2020년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명)였다.



/사진=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포스터/사진=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포스터
'범죄도시2'의 흥행 속도는 이달 초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보다 빠르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9일째에 400만 관객에 도달한 반면, '범죄도시2'는 이 기록을 이틀 앞당겨 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범죄도시2'가 지금과 같은 흥행 속도만 유지한다면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없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755만명)이 코로나19 시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범죄도시2'를 비롯한 영화표를 예매하고 있다. 2022.5.22/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범죄도시2'를 비롯한 영화표를 예매하고 있다. 2022.5.22/뉴스1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688만명)의 후속작이다. 강력반 형사 마석도(배우 마동석)가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강해상(배우 손석구)과 대결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마동석 출연 작품 특유의 강한 액션이 특징이다.


더욱이 '범죄도시2'는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평점 9.8, 메가박스 평점 9.4, 네이버 관람객 평점 9.06을 기록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다양한 패러디와 밈이 양산되고 있기에 '범죄도시2' 신드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박스오피스 2위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3만3032명·556만명), 3위는 '그대가 조국'(2만4455명·첫 진입), 4위는 '안녕하세요'(2728명·첫 진입), 5위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1679명·첫 진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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