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총질' 비판론에 박지현 "어떤 난관에도 흔들림없이 갈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5.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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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공동비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공동비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자신의 대국민 호소가 '내부 총질'이란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어떤 난관에도 당 쇄신과 정치개혁을 위해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좀 시끄러울지라도 달라질 민주당을 위한 진통이라 생각하고 널리 양해해 달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위원장은 "제 호소문 발표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비판이 있다"며 "기자회견 전 윤호중 선대위원장께 같이 기자회견하자고 했고, 선거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민석 총괄본부장에 취지와 내용을 전하고 상의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했던건지 어느 당의 대표가 자신의 기자회견문을 당내 합의를 거쳐 작성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린다"며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정 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정면충돌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이 과연 희망이 있는 당인지 지켜보고 계신다"며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팬덤정당이 아닌 대중정당인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만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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