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캔서큐어바이오, "췌장암 혁신 치료제 임상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2.05.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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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사진제공=뉴캔서큐어바이오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사진제공=뉴캔서큐어바이오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5% 미만으로 타 암종에 비해 현저히 낮죠. 후보물질(KN510713)은 자연발생적 췌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대조군에 비해 생존 기간을 2배 이상 증가시킨 혁신적 결과를 냈죠. 췌장암 치료뿐 아니라 모든 암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췌장암 치료제 임상 진입에 한창인 뉴캔서큐어바이오의 김수열 대표는 "2010년부터 암 대사를 연구하며 혁신 항암치료제 연구에 매진해왔다"며 "뉴캔서큐어바이오는 2020년 설립한 국립암센터 사내 벤처"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립암센터 연구소 최고연구원이다. 오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SBMB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췌장암 치료제와 관련한 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캔서큐어바이오는 후보물질(KN510713)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로, IND(임상계획승인) 신청과 함께 임상 본격화를 준비 중이다. 승인이 난 뒤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KN510713은 기존 항암 메커니즘과 달리 암의 이화대사 억제를 통한 표적항암제 치료물질"이라며 "세계 최초의 암 특이적 이화대사 발견을 통해 이 같은 신약 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항암 전략은 기존 화학 항암제들이 갖고 있는 독성 및 내성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면역항암제의 낮은 적용률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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