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을 찾은 관광객들이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여행가는 달은 국내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봄·가을마다 2주씩 운영해온 '여행주간'의 연장선이다. 올해는 6월 한 달간 국내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7말8초' 성수기에 집중되는 여행수요를 분산한다는 의미에서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숙박 부문에선 7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6월7일부터 9일까지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세종·인천 8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할인권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6월10일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참여형 관광콘텐츠 선보여어디로 갈지, 무엇을 체험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마음을 치유하는 '마음 챙김' △개개인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를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5월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행사도 열린다. 6월16일부터 나흘 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선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진행된다. 올해 여행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상품을 직접 사고파는 트래블마켓도 운영한다. 문체부는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서해안 걷기길을 연결한 '서해랑길'도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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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며 "다만 아직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