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6세 아들과 극단적 선택…아파트 21층서 몸 던진 母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2.05.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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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앓던 아들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

2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40대 여성 A씨와 6세 아들이 떨어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즉시 소방대원이 출동했지만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와 아들은 이 아파트 21층에서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에서 부모가 발달장애를 앓는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이 이어진다. 지난 3월에도 경기 시흥에서 B씨(54)가 발달장애가 있는 2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2020년 6월 광주 광산구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도 50대 여성 C씨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던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가족에게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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