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021년 6월 13일(현지 시간) 나토 정상회의, 미국·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의 멜스브로에크 공군비행장에 도착해 '비스트'라고 알려진 장갑 리무진을 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C) AFP=뉴스1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 공군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한하면서 대통령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그가 이용하는 의전 차량 '더 비스트'도 덩달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전 차량 '더 비스트' / 사진=뉴시스
더 비스트는 운전석 쪽 창문 외엔 열리지 않으며 그나마도 8㎝ 이상 열 수 없다. 차 문에는 열쇠 구멍이 없고, 문을 여는 방법은 백악관 경호원들만 알고 있다.
특히 문짝 두께만 20.3㎝로, 문짝의 무게는 보잉 757 제트기 조종석 문과 같은 무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밑바닥과 방탄유리의 두께도 각각 12.7㎝, 13㎝로 총을 맞거나 지뢰를 밟아도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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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스트는 탄도 무기나 급조폭발물(IED),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중무장 됐으며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췄다. 야간 투시 카메라, 수혈용 혈액, 최루탄 발사기, 산소 공급 장치 등이 구비됐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 더 비스트의 한 대 가격은 150만달러(약 19억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