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WEF에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WEF 다보스 어젠다위크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에서 한국 기업인으론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했다. 2년 연속 WEF에 참여하게 된 신 부회장은 올해 총회에서 총 4개 세션과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TMM)에 나선다.
신부회장은 사업장 내 탄소감축에 그쳤던 기존의 논의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제품 생산부터 협력 업체와 물류시스템, 제품 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 감축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세계 최대 기후리더모임인 '기후리더연합'에도 참여한다. 또, 화학·첨단소재 산업 대표회의, 유럽연합(EU) 전략대화 등에도 참석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 탄소배출을 줄여 나가는 등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LG화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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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기업인 가운데 다보스포럼 참석 계획을 밝힌 이는 신 부회장이 두 번째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정부 다보스포럼 특사단에 포함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특사 단장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맡았으며, 길정우 전 의원,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 등이 특사단에 포함됐다.
김 사장은 오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 한화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뒤 다보스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진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초순께 열려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달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