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인가구 안심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오 시장의 발언처럼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만성질환 위험이 높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가구의 식생활을 건강하게 개선하고 음식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망 회복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참여자들 간 친밀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소규모 그룹을 조성하고, 활동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플 때 병원 방문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1인가구 병원동행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는 지난 9일 기준 2021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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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동행은 소득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간당 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유형은 일반 진료, 건강검진, 재활치료, 입·퇴원, 투석, 시각장애인 진료 등으로 집계됐다. 이용자의 평균 96.5%는 서비스 이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인공지능) 생활관리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이는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AI가 주기적으로(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챙기고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 활동 같은 일상생활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이해선 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중장년 1인가구가 실제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사회관계망·안전 관련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