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AFPBBNews=뉴스1
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내용을 포함한 예산법안을 가결했다. 찬성 86표, 반대 11표의 압도적인 표차였다.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10일 해당 법안을 찬성 368표, 반대 57표로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다.
이 법안에 따라 지원이 이뤄지게 되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규모는 총 500억달러(63조5000억원)를 넘어서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자 성명을 내고 "우리는 더 많은 무기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비축량을 보충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주둔한 미군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많은 양의 안보 지원을 제공했으며, 우리 행정부는 의회가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추가 무기와 장비 전달을 계속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를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은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과 공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순방 기간 한국에서 해당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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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며,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