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성수기 염두에 둔 투자 전략 필요…'매수'-DB금투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5.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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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하반기 성수기 염두에 둔 투자 전략 필요…'매수'-DB금투


DB금융투자가 20일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29억원(전년대비 +33.6%, 전분기대비 -44.7%)으로 전망하며 컨센서스 193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통상 2분기는 해외전략고객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장 적은 시기이고 하반기를 위한 휴지기"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판소재사업부의 선전과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매년 2분기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대해서는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와 48M 고화소 제품의 매출 가세, 전장부품사업부의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이 올해 영업이익을 1조5112억원(전년대비 +19.5%)으로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에 광학솔루션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전략고객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프로 라인업 비중 증가, 전후면 3D Sensing 모듈 병행 매출 등과 더불어 광학부품의 스펙이 상향돼 광학솔루션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프로 라인업 후면 카메라에 48M 화소가 채택될 것이고 내년에 Folded Zoom이 채용되면 액추에이터와 Assembly 등 카메라모듈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아울러 부품 내재화 비중을 높여 수익성 개선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한때 LG이노텍의 주가가 시장 대비는 물론 타 IT 업종 대비, 주가 변동 유발 이슈 대비 급하게 등락을 보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10% 이상 조정을 받으며 급한 감이 많이 해소됐다"며 "밸류에이션 지표도 다시 편안한 수준으로 내려왔기에 하반기 성수기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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