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뉴시니어' 1000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19일 공개했다. 뉴시니어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정의한 용어로,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만 50~64세 남녀다.
디지털이 익숙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뉴시니어는 디지털 활용도가 높았다. 뉴시니어의 91.3%가 자발적으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쇼핑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했고, 88.7%가 유튜브 영상을 즐겨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뉴시니어의 78%는 반드시 영업점을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다고 봤다. 상품 만기·해지(30.8%), 현금·수표 입출금(20.4%), 대출 상담·가입(20.1%), 예·적금 가입(19.2%), 고액 이체·송금(17.8%) 등이다.
같은 맥락에서 뉴시니어는 디지털 채널에서 인적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컸다.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원할 때 뉴시니어는 채널 내에서 클릭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상담원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77.1%)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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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비를 위한 은행의 필수 요건 1위는 '자산 손실 위험이 없는 안전한 관리(47.2%)'로 나타났다. 투자 정보 제공이나 수익률 관리가 우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은행에 기대하는 차별화 포인트로 뉴시니어는 송금이나 이체 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소액의 경제적 혜택(35.4%)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 절세 상담이나 관련 상품 제공(24.7%), 시니어 특화 상품·서비스에 대한 기대(24.1%)도 있었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받고자 하는 서비스는 자산관리 부문에 집중됐다. 응답자의 62.9%가 금융과 비금융을 통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대했다. 59.2%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금융이력을 분석하고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