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의장 /사진=뉴스1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테라폼랩스의 법률관련 사안은 현재 외부 변호사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테라폼랩스 측은 더블록에 "지난 한 주는 테라폼랩스에 힘든 한 주였고, 최근 며칠동안 일부 직원들이 퇴사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대부분의 직원들은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며 "테라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 대표는 앞서 전날 테라 관련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 테라 생태계의 부활을 위해 테라 블록체인 코드를 복사하고 업그레이드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극히 싸늘하다.
한 회원이 올린 예비 찬반 투표 조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현재 553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2%가 권 대표의 제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그냥 소각하라" "권 대표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할 뿐 우리의 막대한 손실과 삶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다 끝났다. 그냥 손절하고 변호사나 찾아가자"는 비판이 잇따랐다. 국내에서는 테라-루나 투자 피해자들의 모임이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신 의장을 고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