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권거래소/AFPBBNews=뉴스1
일본 내각부는 18일 올해 1분기(1~3월)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 분기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추세가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산출된 연간 환산 성장률은 -1.0%다.
일본의 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7~9월) -0.7% 이후 2분기 만이다.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전국 각지에 적용하면서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1분기 개인 소비 성장률(실질)은 -0.03%를 기록했다.
야마가와 다이시로 경제재정·재생상은 GDP 속보치 발표 후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자본 시장의 변동성, 공급 측면에서의 제약 등으로 (경제가) 흔들릴 위험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