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데이트하다 그만"…하승진, 혼전임신→정관수술 고백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5.17 15:49
글자크기
/사진=강남 유튜브 채널/사진=강남 유튜브 채널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아내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하승진은 지난 16일 가수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아내와 연애를 회상했다.

그는 '형수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친구의 친구였다. 농구를 보러왔는데 너무 예뻐 경기 이후 함께 밥을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첫눈에 반해 5주 동안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전화했다. 이후 6주째 되던 수요일 연락을 안 했다"며 "(밀고 당긴 것인데) 이게 먹혔다. 그날 밤에 '왜 전화를 안하냐'며 먼저 연락이 왔다. 그래서 그날 3시간 통화하고 사귀었다"고 밝혔다.

강남이 '형수도 마음이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하승진은 "오히려 전화만 하는 게 좋았다더라. 남자다운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얼굴을 안 보는 대신, 전화로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텔 데이트하다 그만"…하승진, 혼전임신→정관수술 고백
/사진=강남 유튜브 채널/사진=강남 유튜브 채널
하승진은 시선을 피해 주로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1년 6개월 정도 데이트를 이어가다 아이가 생기면서 서둘러 결혼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장인·장모님을 만나는데 아무 말이 없으셨다. 장인께서는 담배만 태우셨고, 장모님은 '어떻게 그렇게 됐냐'며 어쩔 수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자녀를 더 낳을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끝났다. 이제 생산직이 아니고 서비스직"이라며 정관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승진은 2012년 비연예인인 김화영씨와 결혼했다.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