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회 2루타 이후 KKK 침묵...신더가드 1회 강판 악몽 [LAA 리뷰]

OSEN 제공 2022.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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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회 2루타 이후 KKK 침묵...신더가드 1회 강판 악몽 [LAA 리뷰]




[OSEN=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선제 2루타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의 기세를 이었다. 0-0이던 1회 무사 1, 3루 찬스서 등장, 텍사스 선발 존 그레이의 3연속 볼을 골라낸 뒤 4구째 96.1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후 브랜든 마시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출루는 첫 타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3-6으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 끝 그레이의 6구째 다소 높은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고, 1루로 걸어 나가려던 오타니는 다시 발길을 돌린 뒤 판정에 가벼운 불만을 표출했다.


4-6으로 뒤진 5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맞이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2B-2S에서 그레이의 5구째 95.6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여전히 4-6으로 끌려가던 7회도 삼진이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브록 버크를 만나 3구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한편 에인절스는 텍사스에 4-7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24승 14패.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충격의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 난조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반면 텍사스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5승 19패를 기록했다. 선발 그레이가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고,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리드오프 엘리 화이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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