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향하는 코픽스…고정형 이어 변동형 주담대도 6% 찍는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2.05.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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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시스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시스


주요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대를 향해 치솟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이미 6%가 넘었는데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6%대가 머지않아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84%로 전월대비 0.12% 상승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019년 6월(1.78%, 같은해 7월 공시) 이후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월 1.64% △2월 1.70% △3월 1.72% △4월 1.84%로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 중인데 이같은 속도라면 조만간 2%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뿐만 아니라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58%로 같은기간 0.08%포인트,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22%로 0.05%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요 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17일부터 같은 폭으로 오르게 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예고된 터라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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