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후보는 16일 "고양시 장항동에 3만4000평의 한예종 이전 부지가 마련돼 있다"면서 "고양시장에 당선되면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 임기 내 정부 등과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전지로 고양시 장항동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종로구 예지동, 과천시 등으로 압축됐고, 장항동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또한 주요방송사와 제작사, 장비 및 콘텐츠 개발업체들이 입주하는 방송영상밸리와 최첨단 K팝 전용공연장 아레나가 건설되는 CJ라이브시티 등이 앞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후보는 "한예종이 고양시로 이전할 경우 배후에 풍부한 방송영상산업과 MICE산업 등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및 도교육청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한예종을 포함한 예술대학 등 종합대학을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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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는 지난 6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에게 이같은 안을 담은 정책을 제안했다. 고양시정연구원의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고양시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2020. 12. 15)에 따르면 고양시 문화분야 예산은 매년 시 예산 대비 감소 추세로 2020년 2.2%로 나타났고, 1인당 문화예산은 5만3,000원 이하로 성남시 7만3,000원보다 25% 이상 작았다.
또 시립예술단체 구성은 미흡했으며, 전통문화 및 향토문화 행사는 다수였으나 소액으로 치러진 행사성 사업 위주가 많아 효율적 예산 배분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후보는 예술인 지원체계 및 보편적 문화복지 확대, 스포츠컴플렉스 및 잡월등 등 상생문화 플랫폼 설치, 서오릉·서삼릉 및 행주산성한옥마을 등 세계적인 관광자원 조성 등을 문화분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아가 시립 교향악단 및 국악단 등의 창단을 추진할 예정이며, 청소년 문화시설 확대, 세계적인 K컬쳐의 본고장 확립, 동네 예술창작소 설치 지원, 우리 동네 북카페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