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푸틴?...사우디 아람코, 고유가에 1분기 순이익 50.7조원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5.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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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H. 나세르 아람코 사장이 2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6/뉴스1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사장이 2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6/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올 1분기 순이익 395억달러(약 50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217억달러(약 27조8000억원)보다 82% 늘어난 수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고유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 후 이 같은 규모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유가 상승과 원유 증산이 순이익 증대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아람코의 실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식시장에서 아람코는 직전 거래일보다 3.69% 오른 주당 42리얄에 거래되고 있다. 아람코 시가총액은 8조9400억리얄(약 3150조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3월 배럴당 139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배럴당 11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사우디 경제가 올해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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