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 조국해방전쟁과 전후복구건설, 고난의 행군 시기 투쟁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인민들의 '일심단결'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 하에 정치국 협의회가 열렸으며 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1명 나왔다는 내용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대부분의 경우 과학적인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 데로부터 약물 과다 복용을 비롯한 과실로 인명 피해가 초래됐다"며 복약 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인정했다.
AP통신도 "전문가들이 북한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의료시스템도 열악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건국 이래 가장 큰 동란"으로 규정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가 지도력에 타격을 줄수 있다고 판단한듯, 코로나19 유입과 확산 책임을 당 조직에 전가하며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보건 위기는 방역 사업에서의 당 조직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역할에도 기인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