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둘러보다 기자회견장 기자석에 앉아 강인선 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3/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마련된 기자실을 둘러봤다. 청와대 개방에 따른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과 함께 기자들과 같은 건물에서 일하며 소통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 차원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16분부터 약 15분간 사진기자실과 영상기자실 등을 포함해 취재진이 머무르는 기자실 곳곳을 살펴보며 출입기자들과 대화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던 후보 시절의 약속도 다시 소환됐다. 윤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주방이 아직 안 됐다"며 "(구내)식당이 (공사가 완료)되면 양을 좀 많이 끓이겠다"고 답했다.
브리핑 단상에 서서는 "앞으로 대변인만이 아니고 각 수석(비서관)이랑 담당 비서관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어떤 현안이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을 하게 할 것"이라며 "시작한지 얼마 안되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말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회견장에 모인 출입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3/뉴스1
한편 현안 질문도 나왔다. 코로나 확진 사태가 시작된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실무접촉 제의도 한 것이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통일부 라인으로 해가지고 (진행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