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슬라' 또 일냈다…1분기 '영업익 3조' 창사이래 최대실적(상보)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2.05.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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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슬라' 또 일냈다…1분기 '영업익 3조' 창사이래 최대실적(상보)


HMM (15,310원 ▼290 -1.86%)이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면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MM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9187억원, 영업이익 3조1486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영업이익은 20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541억원보다 2조9777억원, 1932.2%가 늘어났다.

컨테이너 종합운임지수 SCFI는 1분기 평균 4851p로 지난해 1분기 평균 2780p 대비 74.5%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미주노선 운임뿐만 아니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오르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또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은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HMM은 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 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HMM은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노동, 인권, 윤리,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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