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경영. 2018.4.3./뉴스1
이경영은 2019년 2월 드라마 '해치'로 지상파에 복귀했다. 이후 석 달만인 5월 '배가본드'에도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안착했다. 그의 복귀에는 유의식 PD, 장영철 작가가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영은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지상파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당시 피해자에게 "배우를 시켜주겠다"며 성관계를 맺고 3~10만원의 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02년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출연 제재가 없는 영화에서 주로 활약하다 2012년부터는 케이블 채널로 조금씩 활동 무대를 넓혔다.
"역시 또경영"…스크린 이어 브라운관서도 흥행 신화
= 배우 이경영. 2018.4.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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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연 중인 '어게인 마이 라이프'도 지난 6일 방송 9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복귀작인 해치를 제외하면 대부분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크린에서도 활약은 두드러진다. '백두산'은 관객 수 825만명을, '블랙머니'는 248만명을 기록했다.
이경영의 활동을 바라보는 여론은 여전히 엇갈린다. 자숙 기간이 길었으니 용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건이 '미성년자 성매매'인 만큼 죗값은 더 가혹해야 한다는 비판도 많다.
11일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시청률을 다룬 SNS 글에는 "이경영 안 보고 싶다", "이경영 나오면 일단 안 본다", "대체 이경영을 왜 쓰는지 궁금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