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제품 사진.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2019년부터 직접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램시마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 및 맞춤형 마케팅을 기반으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플릭시맙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통해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제품으로 직판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유럽 항암제 시장의 90%까지 직판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 이어 항암제 제품군이 직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묶음 판매 등 보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입찰 경쟁에서 해당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의약품 직판을 도입했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직판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서 "독일에서는 경쟁제품에서 당사 의약품인 램시마로 교체가 확대됐고, 이를 통해 램시마SC 처방도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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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도 후속 제품들에 대한 직판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유럽 유통구조 개선 노하우를 미국 직판에 연계해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