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새 10% 안팎 급락...3만달러선 위협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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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9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5.9/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9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5.9/뉴스1


10일 오전 비트코인이 10% 안팎으로 급락하며 3만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9.49% 하락한 3만9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전 대비 19.43%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오전 한 때 3만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8.47% 폭락한 2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3.15% 가량 하락한 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원화 기준으로는 4190만원선으로 전일대비 2.19% 소폭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3.46% 오른 314만원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반짝 오른 뒤 연이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을 현실화하면서 코인 시장에도 금리 인상 후폭풍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도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고 시장이 균형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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