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우뢰매5', 키덜트들 설렌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5.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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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스타트업 판도라프로젝트, 한정판오픈비딩마켓플레이스 '하비딩' 개설

하비딩 사이트, '뉴머신 우뢰매5' 모습 하비딩 사이트, '뉴머신 우뢰매5' 모습


키덜트(어린애 같은 취미를 가진 성인) 스타트업 판도라프로젝트가 한정판 오픈비딩 마켓플레이스 '하비딩'을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하비딩은 한정판 피규어, 프라모델, 인형, 미니카, 굿즈 등을 수집하는 콜렉터들과 2차 창작을 통해 2차 한정판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거래 플랫폼이다.



판도라프로젝트는 하비딩 개설 기념으로 한정판 '뉴머신 우뢰매5'도 선보인다. 뉴머신 우뢰매 5 피규어는 40cm 높이이며 판도라프로젝트만의 디자인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판도라프로젝트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2019년 1조 6000억 원에서 향후 11조 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이 시장은 한정판을 수집·거래하는 콜렉터들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스니커즈 시장과 달리 전문적인 버티컬 플랫폼이 없어 그동안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중고거래가 주로 이뤄졌다. 정식 라이선스 상품을 사서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거친 후 자신의 블로그나 SNS에서 판매하는 아티스트들도 자신의 작품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소극적인 가격책정을 통해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주우태 판도라프로젝트 대표는 "하비딩은 콜렉터들의 거래뿐 아니라 아티스트가 2차 창작을 통해 만든 한정판 상품들도 비딩거래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면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자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비딩은 2주간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자체 제작한 2차 한정판과 아티스트들의 2차 한정판, 바비인형 한정판 등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주 대표는 "한정판 스니커즈 시장 못지않은 규모의 한정판 키덜트 시장에서 희귀 아이템을 구하는 콜렉터와 2차 창작 아티스트들을 매칭시키고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덕력을 재력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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