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2일 오전 열린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심의·의결을 거쳐 인천 서구, 강원 춘천 지역 일원을 제3차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소특구는 전체 20㎢ 부지 안에 대학·정부출연연구소·지자체를 중심으로 공공기술 사업화 및 창업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예산,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특구재단 측은 "인천 서구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인천 소재 환경 분야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공공기술, 연구역량, 인력, 네트워크를 특구 기업에게 개방하고 인천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환경기술 실증을 위한 현장 실험실로 연계해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인천 서구와 강원 춘천 강소특구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 2026년까지 500여개 신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해당 지역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3조7423억원 증가하고, 고용창출 2만853명,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6조3262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19년, 2020년 두 번에 걸쳐 김해, 진주, 창원, 포항, 안산, 청주, 구미, 서울(홍릉), 울산(울주), 나주, 군산, 천안·아산등 총 12곳의 강소특구로 지정했으며, 본격 지원 2년여만에 공공기술이전 396건, 창업 240건, 투자연계 1452억원, 고용창출 1083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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