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박서현과 그의 남편 이택개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현은 19세의 어린 나이에 약 35시간의 진통을 견뎌내며 딸 출산에 성공했다. 남편 이택개는 출산을 마친 아내를 만나 서로 의지하며 잘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감정 싸움을 벌였고 아내 박서현이 흉기를 들고 남편을 위협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전해졌다.
/사진=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이어 그는 "긴급임시조치 때문에 집에서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데 그때 엄청 울었다"며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아기는 데려가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서현은 "(남편이) 제 얼굴도 보기 싫다고 하더라. 정신과 진료를 받고, 증상이 있으면 치료하고 오라고 했다"라며 "제가 칼만 안 들었으면 아기랑 떨어질 일도 없고,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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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택개는 "육아를 계속 무시하고 아내 통장으로 양육수당이 들어오는데, 돈을 보내 달라고 하는데도 안 보내준다"며 "아기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하니까 그냥 놔두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서현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진행했다. 박서현과 만난 전문의는 "우울감과 불안도가 높다. 스트레스 저항력도 떨어져 있고 감정 기복도 쉽게 생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기를 돌보는 게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것 같다.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