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의료지원 나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2.04.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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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의료지원 나서


선린대학교는 최근 응급구조과 재학생 18명이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처치 자원봉사에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응급구조과 3학년 박주석(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장) 학생 외 17명은 대구광역시 금호강 자전거길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마라톤구간 9개소(마스터즈코스 하프 6개반, 마스터즈코스 10km 3개반)에서 부상자 응급처치와 환자후송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응급구조과 김병용 학과장은 "젊고 건강한 운동선수도 경기 도중 심장돌연사(심정지)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이는 평소 증상이 없다가 운동이나 격렬한 활동을 하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실세동(心室細動)'이나 '심실빈맥(心室頻脈)'으로, 실세동이 발생하면 뇌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1분 안에 실신할 가능성이 높고 신속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학과다. 27년 간 1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매년 졸업생의 40% 이상이 소방·해양경찰·군무원·법무부교정직 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기업 안전부서, 주한미군의무사령부(Camp Carroll/Camp Walker), 군무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 한국공항공사, 질병관리청역학조사관(감염병대응과), 보건소, 육·해·공군 부사관 등에서 1급 응급구조사로 근무 중이다.

김 학과장은 "선린대의 '선한 사마리아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전문인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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