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경기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시범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4.8/뉴스1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2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3.9% 늘어난 304억달러를 기록, 역대 1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266억달러를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1~3월 모두 역대 해당 월 기준 최고치로 집계됐다.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의약품과 합성수지,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제품 6.2% △의약품 12.3% △합성수지 14.8%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부진하면서 11억2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9%(1억1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기타기계류(2억5000만달러) △반도체(2억5000만달러) △철강판(2억4000만달러) 등이다. 기타기계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공장 대규모 증설 등에 힘입어 중국, 미국, 폴란드 등으로 배터리 공정장비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호조세(56.6%)를 보였고, 메모리반도체(21.6%)도 모바일 IoT(사물인터넷)용 반도체 위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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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미국에는 의약품, 기타기계류의 수출이 급증했다.멕시코는 철강판, 가전·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로 2개국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2월말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이 각각 37.1%, 96.9% 급감해 1분기 대(對)러시아·대우크라이나 수출 증가율은 각각 2.7%, 44.1% 감소했다.
중기 수출 내 온라인 비중은 0.6%를 기록했다. 규모는 미미하지만 온라인 수출액과 수출 중소기업 수는 모두 40% 전후로 증가했다. 온라인 분야에서는 화장품(22.8%)과 의류(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 증가율은 124%를 기록했다.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