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셀바이오, MMSC 제조원천기술 日 특허 획득 "라이선스 아웃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4.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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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온 (947원 ▲17 +1.83%)이 투자한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래셀바이오가 아시아 1위 줄기세포 시장인 일본에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를 활용한 적응증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13일 미래셀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제조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MMSC 플랫폼 기술은 세포손상 없는 자연선택적 분화유도기술을 활용해 제조공정을 단순화했다. MMSC의 탁월한 증식능력과 초고순도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배뇨장애, 신경계, 자가면역계, 근골격계, 염증관련, 심혈관계 등 적응증의 확장성이 높다.

일본은 2019년 기준 줄기세포 시장 규모가 약 8억 달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과감한 지원으로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셀바이오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MMSC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미래셀바이오는 지난 3월 MMSC 라이선스아웃 가능성 타진 및 공동연구 목적으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일본 글로벌 빅파마 계열사와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검증 목적의 연구용 후보물질 공급 계약이다.

미래셀바이오 관계자는 "비밀유지조항으로 물질이전 기업을 밝힐 수 없지만 이번 일본 특허등록을 계기로 동종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해내는 원천기술에 대해 대외적으로 기술력 및 제조능력 그리고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이번 일본 특허획득을 통해 플랫폼기술이 글로벌 제약기업의 관심을 높이고 향후 미래셀바이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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