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오는 9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수진은 전남편과의 결혼과 임신부터 이혼 과정까지 털어놨다.
이수진은 "저는 재혼이었지만 5대 독자인 전남편은 초혼이었다"며 "게다가 저는 결혼 전 이미 오른쪽 난소를 들어낸 상태였다. 산부인과 의사가 아기 가질 확률이 1000만분의 1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수진은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이수진은 "배가 불러오기 전까지는 사이가 좋았다"며 "임신하고 두 달간 하혈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아이가 살아 남았다. 감격스러워서 울었다. 아기 심장 소리를 듣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미친 모성애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미역국에 참기름도 안 넣고 먹었다"며 "아이 낳고 8개월간 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100일 만에 45kg이 됐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전남편을 위해 출산 이후 무리한 다이어트까지 강행했지만 결국 7개월 만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편은 다른 여자와 놀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았다"며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 무릎 꿇고 울고 불고 할리우드 액션에 들어가더라. 하지만 저는 마음의 문이 닫히면 다시 안 열린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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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전남편의 만행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신 당시 폭행한 적도 있었던 것. 이수진은 "결혼하고 얼마 후 맞은 적 있다"며 "피자를 잘못 자르면 얼굴에 집에 던지고 욕하면서 발로 뻥 찼다. 경찰에 신고하니까 새벽 3시에 생수 1리터를 제게 뿌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임신 중이라 애 떨어질까봐 배를 부여 잡고 있었다. 제 명에 못 살 것 같더라"며 "때리면 경찰에 신고하니까 물을 뿌렸던 것"이라고 토로해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이수진의 충격적인 이야기는 오는 9일 방송되는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