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세아제강 등 '친환경에너지강재원회' 발족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4.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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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부앵(Bouin)에 위치한 그린수소 스타트업 라이프(Lhyfe)사로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들이 늘어서 있다./낭트(프랑스)=민동훈 /사진=낭트(프랑스)=민동훈프랑스 부앵(Bouin)에 위치한 그린수소 스타트업 라이프(Lhyfe)사로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들이 늘어서 있다./낭트(프랑스)=민동훈 /사진=낭트(프랑스)=민동훈


국내 철강사들이 친환경 철강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호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가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주요 철강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위원회에는 세아제강, 동양철관, 창원벤딩, 아주스틸 등 친환경에너지 설비의 지지대 및 구조물을 제작하는 업체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를 비롯해 15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 11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진행함에 따라, 관련 철강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국산 철강재 공급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이번 위원회 발족으로 이어졌다.

초대 회장으로는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이 선임됐다. 박 회장은 "탄소중립 및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통한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를 통해 회원사, 위원간 소통을 바탕으로 강건한 친환경에너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수요발굴, 정책제안, 홍보 및 인식개선, 교류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관련업체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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