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행' 우려 카카오게임즈, 부담 해소돼…목표주가 10만5000원 -이베스트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3.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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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5일 카카오게임즈 (22,250원 ▲200 +0.91%)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주식전환이 예상되지만 전날 7%에 가까운 주가 하락으로 부담이 해소됐다고 보면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발행한 50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오는 31일부터 가능해진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발행사의 매수청구권이 50%로 전체 물량 가운데 전환청구가능액은 50%(2500억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환기간 시작 초기 대부분 물량이 한꺼번에 수익 실현을 위한 매출로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며 "3월 말 '오딘 대만' 론칭,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론칭 일정 공개 예정 등 단기모멘텀은 물론 P2E(플레이투언) 게임, NFT 디지털자산 거래소,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사업 잠재력도 풍부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 충분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이어 "오히려 전환기간 초기 당장 수익을 실현해야 할 급박한 이유가 없다면 주식 전환 자체도 전환기간 초반에 급히 서두를 필요도 없는 상황"이라며 "주식 전환기간(22.03.31 ~ 25.09.30) 동안 동사가 50% 물량에 대한 콜옵션(매도청구권)을 갖고 있어 기관 고객 중심의 실질적인 전환가능 물량도 50%인 479만8641주(현재 주식수 대비 6.16%)라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오버행 부담 물량은 12.32%가 아니라 6.16%며 이 또한 전환기간 초반 한꺼번에 전환 후 수익실현 물량으로까지 한꺼번에 출회될 가능성 낮다"며 "전일 주가 7% 하락으로 밸류 영향이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전일 종가 기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7만4900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834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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